미국 뉴욕 맨해턴 타임스 스퀘어 모병소에서 6일 새벽 발생한 폭발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편지가 미 의회에 전달됐다고 의회 경찰이 7일 발표했다.
의회경찰(USCP)은 이 사건과 관련된 여러 장의 편지가 6일 밤 의회에 도착했다면서 우편물에 의회나 의원을 위협하는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다고 밝혔다.USCP는 봉투에 발신자 주소가 적혀 있었고 인물사진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테런스 게이너 상원 방호국장은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의 신원과 배경이 어디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전한 뒤 배달된 편지들의 “분량이 매우 길고 내용도 산만하다”면서 “증거로서 가치가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시경찰국(NYPD) 레이먼드 켈리 국장은 이 사건에 사용된 폭발장치가 그다지 정교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켈리 국장은 이어 이번 사건이 2005년 5월과 작년 10월 발생한 뉴욕 주재 영국과 멕시코 총영사관 폭발물 투척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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