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2,100만달러 재계약
뉴욕 자이언츠를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이끈 탐 코플린 감독(사진)이 또 하나의 두둑한 포상을 받게 됐다. 자이언츠와 4년간 2,100만달러, 평균연봉 525만달러에 새롭게 계약하기로 합의해 NFL에서 최고연봉 감독 중 한 명으로 올라서게 됐다.
AP통신은 7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 사실을 보도했으며 자이언츠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새 계약은 종전계약에 연봉이 200만달러나 올라간 것으로 시애틀 시혹스의 마이크 홈그린 감독(평균연봉 800만달러)를 제외하곤 리그 최고수준이다. 코플린감독은 불과 2년전 8승8패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을때는 곧 해임될 것처럼 보였으나 올 시즌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달라스 카우보이스, 그린베이 패커스를 차례로 적지에서 무너뜨리고 수퍼보울에 올라 18승무패를 달리며 전승신화에 도전한 무적함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마저 17-14로 제압하고 자이언츠에게 1991년이후 17년만에 처음이자 통산 3번째 수퍼보울 트로피를 안겼다.
잭슨빌 재규어스의 창단감독으로 NFL 감독커리어를 시작한 코플린은 12년간 NFL감독으로 103승89패를 기록하고 있고 자이언츠에서는 지난 4년동안 35승29패의 성적을 올렸다. 그는 감독으로 초기에는 아무 것에도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이자 선수들에게 완벽함을 요구하는 완벽주의자로 악명(?)을 떨쳤으나 최근에는 많이 부드러워졌고 베테랑선수들을 활용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현명함을 갖추면서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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