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20도 넘어 증상 호소 한인늘어
최근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노약자들의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일교차가 20도를 넘는 전형적인 3월의 환절기 날씨가 계속되면서 감기증상을 호소하는 한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감기에 걸린 한인들은 주로 몸살과 목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기침과 콧물로 고생을 하고 있다. 9일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한인 김영진(38)씨는 “체온조절을 잘 못해 감기에 걸린 것 같다”며 “목이 너무 아파 교회도 못가고 하루 종일 집에서 쉬었지만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 잉글우드에 거주하는 윤상(35)씨도 “지난주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가 많이 오면서 몸에 열이 나고 몸이 으슬으슬 춥더니 결국 감기에 걸렸다”며 “인근 약국에 가 약을 지어 먹었지만 몸살이 심해 거동이 불편, 중요한 약속도 취소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 쉬었다”고 말했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최성현(31)씨도 “몸살 기운이 있더니 이내 목이 붓고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며 “지난 주말 일을 좀 심하게 한 것이 감기에 걸린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동인한의원 김정화 원장은 “감기는 환절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한 겨울에 기승을 부리는 독감과는 차이가 있다”며 “독감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 혹은 전염되는 데 반해 감기는 주로 과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환절기의 큰 일교차가 가장 큰 원인으로 20도가 넘는 밤낮의 기온 차에 신체가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면서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감기에 걸리면 일단 몸살 기운과 함께 목이 붓고 기침과 콧물이 난다. 심한 경우 독감에 걸린 것과 같은 고열증상을 보이며 몸을 가눌 수도 없게 돼 열흘 이상 앓게 되지만 대부분의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 된다”며 “때문에 감기는 예방이 최선이다.
환절기에는 심한 일교차에 대비, 반드시 따뜻한 외투 한 벌을 미리 준비해야 하고 감기를 예방하는 과일 등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특히 과로는 금물이고 일한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외출 후 귀가하면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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