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자격뺏긴 플로리다·미시간
딘 민주 전국위 의장 제안
보안·거액비용이 걸림돌
민주당이 전당대회 대의원 자격을 박탈당한 플로리다와 미시간을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우편투표로 재선거를 실시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딘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은 9일 모든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며 한 가지 방법이라고 제의했다.
그러나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회의를 나타냈다. 데비 워서먼 슐츠 하원의원(플로리다)은 플로리다에서 우편투표를 한 적이 없다며 지금 새로운 실험을 시도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칼 레빈 상원의원(미시간)도 어떻게 수십만, 또는 수백만개의 투표용지가 제대로 집계되고 이중으로 접수되는 않게 할 수 있을지 보안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더구나 민주당이 재선거 방식에 합의하더라도 3,000만달러에 이르는 비용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 관계자들은 플로리다 재선거 비용이이 2,000만달러, 미시간 비용은 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지사가 공화당원인 플로리다에서 주당국이 비용을 지원해 줄리 없고 미시간에서도 민주당 지도자들은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세금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딘은 DNC가 대선 캠페인에 집중해야 한다며 재선거 비용을 지원해줄 수 없다고 못박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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