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오하이오와 텍사스 경선에서 승리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른바 ‘백악관 비상전화’ 선거광고에 나온 한 소녀가 사실은 열렬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지지자라고 인터넷 뉴스사이트 드러지 리포트가 9일 보도했다.
‘비상 전화’ 광고는 곤히 잠자는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새벽 3시에 걸려오는 백악관 비상전화를 누가 받기를 원하는가라고 묻는 내용으로 힐러리가 오바마보다 경험에서 앞선다는 주장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광고에 등장하는 케이시 놀스라는 소녀는 다음달 만 18세가 되는 열렬한 오바마 지지자로 오바마에게 투표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케이시는 8년 전 과외활동의 일환으로 광고에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게티 이미지사가 소유하고 있는 이 화면을 힐러리 진영이 선거광고에 가져다 썼다.
케이시의 가족들은 오바마 지지자인 그녀가 힐러리 광고에 나오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며 오바마 선거 광고를 찍는다면 정말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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