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명수 노인 대학장(왼쪽)이 한동안 노인회 모임에 나오지 않았던 길병관 전 노인회장(오른쪽)을 특별 강사로 초빙했다면서 소개를 하고 있다.
길병관 강사 초빙...힐러리 후보측 한인봉사자 유권다 등록운동 펼치기도
필라 한인 노인회가 운영하는 노인대학이 3년 반 만에 정상을 되찾은 가운데 미 대통령 예비선거 캠페인이 펼쳐져 한인 사회도 힐러리-오바마 후보의 선거 캠페인 바람이 불어 닥치고 있다.
필라 노인회(회장 박종명)는 지난 12일 노스이스트 필라에 있는 한인회관 강당에서 노인 대학 개강식을 갖고 4개월(15주) 동안의 강의에 들어갔다. 박종명 회장은 심명수 전 노인회장을 노인대학장으로 임명했으며, 심 노인대학장은 길병관 전 노인회장 겸 노인대학장을 측별 강사로 초빙했다. 이에 따라 노인회-한인회 분규에 이은 노인회 내분에 따라 교회 등지를 옮겨 다니며 파행적으로 운영돼 오던 노인 대학이 정상화돼 다시 필라 한인 사회 노인들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심명수 학장은 “오늘 참가 인원이 40여명으로 예전의 100여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지만 곧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면서 “노인대학에서 영어도 배우고 음악에 맞춰 스트레스를 풀며 체력을 단련시키자”고 말했다. 노인회 내분에 비켜서기 위해 한동안 노인회에 발을 끊었던 길병관 특별 강사는 “3년 반 만에 노인회 모임에 나오니 감개무량하다”면서 “병석에 누워있는 차진수 전 노인회장을 병문안 갔더니 너무 반가워해 내가 노인대학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노인 대학은 오는 6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낮 2시까지 일주일에 한 번 열리며, 영어, 교양, 음악 등 정규 과목 외에 메디케어 등 의료, 후드 스탬프 등 식품 보조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노인 대학 모임에는 미 대통령 민주당 예비 선거에 출마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한인 선거 운동원인 이현정 씨가 나와 투표 등록 안내와 함께 힐러리 후보지지 캠페인을 벌였다. 이현정 씨는 오는 4월 22일 실시되는 민주당 예비 선거의 중요성을 설명한 뒤 한인들이 오는 3월 24일 마감되는 선거 등록 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이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현정 씨는 버지니아 주에 있는 SH 인터내셔널 회사의 총 매니저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힐러리 선거 운동 본부에 뛰어 들어 조지아 주 텍사스 등지서 활동했다. 그녀는 12일 필라에 와 앞으로 한인 사회를 돌아다니며 힐러리 후보지지 캠페인을 벌이게 된다. 버락 오바마 후
보도 지난 11일 벅스 카운티에 있는 풍력 발전기 제도 회사인 가메사 USA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선거 유세를 펼쳤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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