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인정 못받았던 플로리다 민주당
일부 연방의원 반발불구 강행 방침
비용 1,000만-1,200만달러선 예상
예비선거 일정을 앞당겨 대의원을 박탈당한 플로리다 민주당이 오는 6월3일 우편 투표용지를 통한 재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고위 민주당 인사가 12일 밝혔다.
스티븐 겔러 주상원의원은 이에 대한 공식 발표가 13일 또는 14일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민주당 위원장 캐런 서먼은 플로리다와 전국 민주당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편투표가 인정받는 선거운영회사들에 의해 시행되고 회계기업의 감독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지도자들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14일까지 보내줄 것을 당부하고 의견의 일치가 있을 경우 17일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먼은 재선거 비용이 1,000만~1,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플로리다 민주당은 플로리다 출신 연방하원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우편투표로 밀고 나갈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알시 해스팅스 하원의원 사무실은 주소를 자주 바꾸는 저소득층 유권자들이나 겨울에만 거주하는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12일 플로리다의 지난 1월 선거 결과가 인정되거나 프라이머리를 새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오바마 캠페인 매니저 데이빗 플루프는 플로리다가 우편투표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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