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로 발언물의 사임
힐러리 보좌진서 물러나
“내발언 전혀 미안하지 않아”
피부색을 언급하며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폄하해 물의를 빚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선거자금 모금책 제럴딘 페라로가 12일 사임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였던 페라로는 힐러리에게 편지를 보낸 사직서에서 오바마 진영이 자신을 통해 힐러리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를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페라로는 지난주 LA 지역 일간지 ‘데일리 브리즈’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오바마가 백인 남성이었다면 지금의 위치에 있지 않을 것”이라며 운이 매우 좋을 뿐이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페라로는 오바마 진영은 누가 오바마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할 때마다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한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자신이 백인이기 때문에 오바마 진영이 자기를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1984년 민주당 대선 후보 월터 먼데일의 러닝 메이트였던 페라로는 힐러리 진영에서 사임압력을 주지 않았다며 힐러리를 돕기 위해 개인적으로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러리는 12일 오후 워싱턴 DC에서 흑인 신문연합체 전국신문발행인협회(NNPA)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흑인 커뮤니티에 세 번씩이나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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