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처의 부인’ 실다
성매매 파문으로 낙마한 남편 엘리엇 스피처 뉴욕 주지사의 기자회견장에까지 나와 묵묵히 곁을 지킨 아내 실다 스피처(사진)는 어떤 여성인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이자 아마추어 화가인 실다는 어릴 적 프로풋볼 선수 지망생이었고 이름까지 게르만족 여전사(Serilda)를 본 떠 지었을 정도로 말괄량이 기질이 다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소재 침례교 여자대학을 졸업한 뒤 하버드 법대에 진학해 동급생 엘리엇을 알게 됐고 1984년 버몬트주 스키 리조트의 한 지붕 아래 머물면서 인연을 맺었다. 1987년 결혼한 이후 법률회사에 근무하고 체이스 맨해턴 은행 자문역할을 맡는 등 화려한 ‘커리어 우먼’의 길을 걸었으나 1994년 세 번째 아이를 출산하고 비슷한 시기 남편은 주 검찰총장 출마의사를 밝히자 남편을 돕고 세 딸을 키우기 위해 직업을 포기했다.
실다는 사회운동가로서 억척스럽게 활동했다. 사회봉사단체인 ‘칠드런 포 칠드런’(Children for Children)의 매기 존스 전무는 “실다는 행사를 마치고 늦게까지 뒷정리를 도와주곤 했다”고 칭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