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장, 2013년까지 30mpg 고효율 차량 교체 추진
업계, “가격 비싸고 소형이어서 수지타산 안 맞는다” 반대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고 고유가시대를 맞아 시애틀지역 택시가 에너지 고효율 차량으로 바뀔 전망이다.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은 현재 시내에서 운영중인 643대의 택시를 연비(mpg) 30마일 이상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2013년까지 완전히 교체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규정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니클스 시장은 “현재 택시들은 과거 경찰차량으로 쓰였거나 기름을 많이 먹는 구형 세단”이라며 “이들을 연비 높은 차종으로 바꿀 경우 배기가스가 현격하게 줄고 가스 비도 40%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클스 시장은 또 고유가로 자가용 운전자가 줄고 택시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현재 667대로 한정된 택시면허를 1,000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택시기사들의 사납금도 줄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택시회사 사주들과 기사들은 “고효율 차량의 가격이 현재 운영중인 택시 차종에 비해 몇 배 비싸 현실적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데다, 고효율 차량이 소형이어서 많은 승객과 짐을 실을 수 없다”고 반대했다.
이들은 “택시면허를 늘릴 경우 고유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가 줄 파산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택시 요금을 인상해야 할 판”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시애틀지역 택시요금은 처음 1마일 기본요금이 2.50달러이며 추가 1마일당 20센트씩 올라간다.
니클스 시장은 12일 택시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택시요금 인상문제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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