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재무부 시장안정 위한 적절한 조치 취할 것
의회에 한미.콜롬비아 FTA 신속한 처리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복원력이 있기 때문에 다시 회복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에서 재계와 금융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주택시장과 금융시장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경제는 원상회복이 가능한 복원력을 지닌 경제이고 기초가 굳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성장을 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미국중앙은행이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그동안 금리인하 등의 여러 조치들을 취해온 사실을 언급하면서 중앙은행은 정치인들과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그렇게 해야만 한다며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존경한다고 언급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FRB가 재무부와 힘을 합쳐 이날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면서 FRB 의장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우리 시장의 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5월 세금환급이 이뤄지게 되면 소비를 부추기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경제전문가들도 세금환급에 따른 소비자 지출이 2.4분기에 영향을 주고 3.4분기에는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현재 겪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보호주의로 가면 안된다며 의회는 콜롬비아, 한국, 파나마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무역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힘이라면서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시도를 비판했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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