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위’ 보고서… 과목 줄이고 분수·기하 등에 집중 권고
미국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가 다른 국가 동급생들에 비해 ‘중간치’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이의 향상을 위해서는 수학 교수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구성된 ‘국가수학자문위원회’는 13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마거릿 스펠링스 교육부 장관에게 제출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대수학 과정을 접하게 되는 중학교 후반부에 수학 성취도의 급격한 하락이 시작된다”며 “특히 미국 학생들은 분수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대수학 Ⅱ’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의 경우 그렇지 못한 학생에 비해서 대학을 졸업할 확률이 배 이상 높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평가를 토대로 취학 전 연령부터 수학 교수법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유치원 이전부터 8학년까지 수학 교과목을 간소화하고 정수, 분수, 기하학 및 측정 분야의 ‘기술’에 초점을 맞춰 가르쳐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지난해에 공개된 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5세 학생을 기준으로 30개 선진국 가운데 미국 학생의 수학 실력은 25위로 최하위권인 것으로 평가됐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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