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의 신문 등 인쇄 매체가 인터넷에 뉴스공급원으로서의 지위를 점차 내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지난해 독자를 늘리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언론개선 연구소인 PEJ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간지 발행부수는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나 열독률은 두 배로 늘었다.
특히 신문은 읽지 않되 해당 신문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뉴스를 보는 독자들이 견조하게 늘어난 것까지 합친다면 특정 신문의 `전체 독자’는 감소하기 보다는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을 알게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뉴스 제공처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매체, 특히 인쇄 매체에서 생산된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집실이 대중과 저널리즘간의 단절을 의미했던 10년전과 비교해 지금은 편집실이 뉴스산업에 있어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부분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신문 등 `전통적인’ 매체는 이제 단순히 종이신문에 게재된 뉴스를 인터넷에 옮겨놓는데 그치지 않고, 혁신적이고 쌍방향적인 사이트 조성에 힘쓰고 있다.
기자들의 블로그 작성, 신문사 뉴스사이트에 뉴스 순위 매기기, 독자들의 코멘트 달기 또는 순위 매기기, 심지어 독자들이 만드는 뉴스 사이트 등은 편집실의 이미지 제고로 이어진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의 인터넷 사이트는 한달 방문자가 1천470만명이 넘어 전체 뉴스사이트 가운데 5위에 랭크됐다.
ks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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