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커머스 센터가 들어설 주차장 부지 입구
63층짜리 아메리칸 커머스센터 건설 추진
필라 중심부에 미국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 건설이 계획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필라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필라델피아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회사인 월넛 스트리트 캐피틀(회장 가렛 밀러)은 필라 시내 18 & 아치 스트릿에 있는 주차장 부지 1.5에이커에 8억 달러를 투자해 1,500피트의 63층짜리 호텔 겸 사무실 복합 빌딩 ‘아메리칸 커머스 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월넛 스트리트 캐피틀은 이를 위해 작년 10월 뉴욕의 버라이전 커뮤니케이션이 소유한 주차장 부지를 매입했으며 유명 건축 디자인 회사 콘 페더슨 폭스에서 설계를 완료했다.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은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1,670피트짜리 ‘타이페이 101’이며 두 번째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페트로나스 타워 1 & 2 빌딩으로 1,483피트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시카고에 있는 1,450피트의 시어즈 타워로 세계 3위다.
아메리칸 커머스 센터 건설을 추진 중인 가렛 밀러 회장은 “호텔, 사무실, 8개의 스크린을 가진 극장 등이 입주할 이 빌딩은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돼 옥상과 빌딩 곳곳에 실내 정원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회장은 “이 빌딩에는 유명 회사의 본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필라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너터 필라 시장도 “이 빌딩이 필라 시의 스카이라인을 환상적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조닝 변경에 협조할 뜻을 밝혔다. 필라 시의 최고층 빌딩은 975피트짜리 컴캐스트 센터로 아메리칸 커머스 센터 건설부지와 인접해 있다.
필라 시에서는 1987년까지 필라 시청 옥상에 있는 윌리엄 펜 동상(548피트) 높이보다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한다는 불문율이 전해져 왔다. ‘신사들의 협약’으로 불리는 이 불문율에는 “이를 어기면 필라 스포츠 팀의 전국 제패가 불가능해 진다”라는 전설까지 따라 붙어 필라 다운타운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987년 필라의 전설적인 부동산 개발업자 윌라드 라우즈 씨(타계)가 945피트짜리 ‘원 리버티 플레이스’를 건설하면서 불문율이 깨졌고 이후 필라 시청 주위에 고층 건물 건축 붐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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