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사망 연 1만5,000명
넘어지거나 낙상으로 인해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연 1만5,800명에 이른다고 USA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노인들이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바람에 골절상을 입는 위험이 대체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잦고 결과도 더 심각하다며 65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부상으로 인한 사인 1위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질병통제예방국(CDC)에 따르면, 2005년의 경우 1만5,000명이 넘어지면서 입은 부상 관련으로 사망했으며 약 180만명이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른 의료비용은 2000년의 경우 192억달러에 달했다. 전국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엉덩이뼈가 부러진 사람들의 경우 25%가 1년 내에 사망하며 나머지 50%는 사고 이전의 운동 능력을 다시는 되찾지 못한다.
3명 중 1명꼴 ‘지력 감퇴’
미국 노인의 3분의 1 가량이 치매 등의 지력감퇴 증세를 겪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듀크대 의학센터의 정신과의사 브렌다 L. 플래스먼은 의학전문지 ‘내과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미 전역에서 71세 이상의 노인 856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22%가 지력 감퇴를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대로라면 노인 540만명이 지력감퇴 현상에 시달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여기에다 알츠하이머 등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340만명을 합치면 880만명으로 71세 이상 미국 노인인구(약 2,500만명)의 35% 정도를 차지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플래스먼은 “이는 엄청난 숫자”라면서 “지력 감퇴를 겪는 미국 노인의 수를 추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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