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켄터키 헨더슨 카운티의 구조대원들이 물에 잠긴 한 주택에 고립돼 있던 주민들을 보트에 실어 안전한 곳을 대피시키고 있다.
미주리·켄터키 13명 사망 4명 실종… 아칸소·오하이오 대피령
미주리와 켄터키 등 중서부에 폭우가 내려 최소 1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국립기상대는 19일 텍사스에서 펜실베니아까지 중부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미주리, 아칸소, 오하이오 등 일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이번 홍수 피해로 미주리에서 5명이 숨지고 켄터키에서 날씨 관련 교통사고로 5명이 사망하는 한편 일리노이에서 2명, 오하이오에서 1명이 익사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아칸소에서 운전자 2명, 미주리에서 1명, 텍사스에서 14세 소년 1명 등 최소 4명이 급류에 휩쓸려 구조당국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아칸소 마운틴 홈에서는 이날 1피트 이상의 비가 내렸고 미주리 남동지역도 10인치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신시내티에서는 오하이오 리버 수위가 홍수 단계보다 2피트 올라 일부 외곽지역이 4피트 깊이의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으며 세인트루이스 외곽의 머라멕 리버 수위가 홍수단계 보다 10~15피트 이상 오르면서 유레카와 밸리팍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아칸소의 스프링 리버도 19일 현재 시간당 6인치씩 수위가 오르고 있었다.
한편 인구 2,000명의 미주리 마을 피드몬트는 약 300채의 주택과 상점이 물에 잠겨 수십명의 주민들이 보트로 구조됐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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