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 설명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수 년 후로 미루려 하고 있다.
고교졸업생 2016년까지 10% 줄어
내년부터는 대학 가기가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물밀듯이 밀려들던 베이비부머 세대 자녀들이 올해를 고비로 꼬리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시사 주간지 US 월드 리포트&뉴스는 최신호에서 올 최고치를 기록했던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숫자가 내년부터는 크게 줄어들어 대학에서 학생들을 모집하려는 구애작전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주간지는 이는 지난 1991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출산율로 인해 내년부터 18세 청소년들의 숫자가 감소해 2016년까지 10%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베이비부머 자녀 세대의 감소세는 이미 중부 및 북부 지역 대학들에게서 현실로 다가온 상태다. 오클라호마의 경우 18세 대학 진학 연령대의 청소년 숫자가 2002년 이래 14% 수준인 8,000여명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스턴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은 2007년 무려 16%의 등록생 감소세를 경험하고 있다.
대학들을 더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18세 연령대 청소년들을 대학에 보낼 부모들의 수입이 10년 전에 비해 더 나쁘다는데 있다. 전국 독립대학 연합의 톰 팰스 대변인은 “연쇄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우려했다.
팰스 대변인은 그러나 1980년대에도 10대 청소년수가 급격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대학 등록률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비관적이지는 않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당시 대학에 등록하는 10대들의 수는 감소했지만 그 감소세를 미국 성인들과 해외 유학생들이 대신 채워줬기 때문이다. 각 대학은 당시 상황을 되새기며 앞으로 10년간 학생 유치를 위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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