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플로리다 앞바다에서 대형 가오리를 잡아 배 위로 끌어올리던 여성이 힘에 못이겨 넘어지면서 머리를 배에 부딪쳐 숨졌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 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주디 케이 자골스키(57)가 선착장에서 2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바다 낚시를 즐기다가 낚싯대에 걸린 점박이 가오리를 끌어올리다가 요동치며 올라오는 가오리에 밀려 뒤로 넘어졌다. 이 가오리는 75~80파운드 무게에 날개 길이만도 6피트나 됐다. 위원회는 “점박이 가오리는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물에서 올라 올 때는 공격적이 된다”면서 “큰 것은 날개 길이가 10피트에 500파운드까지 무게가 나간다”고 말했다. 동물 탐험가로 유명한 스티브 어윈도 지난 2006년 9월 가오리의 침에 찔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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