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쏟아진 폭우와 겨울내 쌓였던 눈녹은 물이 봇물을 이루면서 중부지역이 홍수에 시달리고 있다. 일리노이스 울린 인근의 한 농장이 21일 침수됐다.
작년엔 극심한 가뭄 겪었는데…
하늘의 보복인가.
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호소하며 애타게 비를 가다렸던 미 중부 지역이 올해는 물난리로 인해 난리가 났다.
올 겨울 폭설로 인해 넘치도록 쌓여있던 눈덩이가 따사로운 봄볕을 받으며 스르로 녹아내리는 데다가 지난 주말부터 퍼붓는 장대비의 빗물이 하천과 강으로 쏟아져 들어가면서 중부 곳곳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미국 기상청은 올 한해 기상 전망을 내놓으면서 특히 올봄 중부 12개 주가 극심한 홍수에 시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상청은 미시시피, 오하이오, 미주리 강이 홍수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으며 뉴욕과 뉴 잉글랜드등 동부에서 콜로라도, 아이다호등 서부 일부지역에 걸쳐 홍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홍수 주의보는 이번 주말이 정점을 이룰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폭우와 눈녹은 물로 대지는 더 이상 수분을 품어낼 만한 여력이 없어져 결국 강과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범람 수위까지 육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에만 중동부에 쏟아진 폭우로 이미 250개 커뮤니티의 도로와 교량이 홍수로 유실됐고 수만여명이 긴급 대피해야 했으며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은 상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