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병원이 무릎 수술을 위해 입원했던 78세 여성에게 인공 항문 이식 수술을 시키는 바람에 소송을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져 세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이같은 의료사고는 미국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일로 남의 일처럼 받아들일 수도 없는 실정이다.
독일의 한 신문은 지난달 뮨흐버그의 한 병원에 무릎수술을 받으러 갔던 노인이 병원측의 실수로 항문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병원측은 즉각 관계자를 징계했고 현재 관할 검찰도 기소 여부를 위해 내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노인 역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런 사고는 미국 등 각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되고 있다.
1999년 한 의학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병원의 실수로 숨지는 환자의 수가 4만4,000~9만8,000명에 달한다.
CBS 방송은 지난 15일 병원실수로 갓 태어난 쌍둥이를 잃을 뻔한 영화배우 데니스 퀘이드의 인터뷰를 방영하기도 했다. 또 머큐리뉴스는 21일 중가주 프리몬트에서 다른 환자용 처방전을 잘 못 알고 병원 직원이 준 약을 먹고 87세의 여성이 숨져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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