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폭탄테러 등으로 최소 51명 사망
(바그다드 로이터.AFP=연합뉴스)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군 특별경계 구역인 그린존이 23일 모두 4차례에 걸쳐 로켓과 박격포 등의 공격을 받았다.
로켓 등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대사관 직원 등은 인근의 지하 벙커 등으로 피신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미국대사관과 이라크 정부청사 등이 밀집해 있는 그린존에서는 이날 오전 6시30분(현지시각)을 시작으로 오전 10시30분, 오후 4시30분과 8시30분 등 4차례에 걸쳐 로켓 및 박격포 공격이 이어졌다.
미국 대사관은 오후 4시30분 공격으로 최소 4명이 부상했다면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3월18일 이라크 카르발라시 자폭테러로 인해 발생한 부상자 치료 장면
이와 별도로 이날 이라크 곳곳에서는 폭탄 테러 등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최소 51명이 숨졌다.
북부 모술 시에서는 이라크 군사기지 안으로 향하던 폭발물 적재 차량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 남부에서도 차량 3대에 나눠 탄 무장 괴한들이 동네 시장의 군중을 향해 총격을 발사해 7명이 죽고 16명이 부상했다고 의료계 관계자 등이 전했다.
또한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거주지역인 알-카말리야의 주거 빌딩에 로켓이 떨어져 5명이 숨졌으며 알-슈알라 지역에서는 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5명이 사망했다.
북부지역인 알-투즈에서는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4명이 이라크 군인이 사망했다.
한편, 이날 미군은 북부 디얄라에서 자살폭탄테러범 네트워크를 겨냥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쳐 1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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