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점수 매기는 SW 개발
컴퓨터로 여성의 외모가 풍기는 매력을 평가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21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컴퓨터로는 남성 또는 여성의 얼굴인지 등 인체의 기본적인 얼굴 특징을 구분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여성의 얼굴이 얼마나 매력적인 지를 알려주는 소프트웨어가 텔아비브 대학생인 아미트 카기안에 의해 개발돼 컴퓨터로 여성의 미모를 측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카기안은 “미적 판단은 감성과 추상적인 사고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 소프트웨어는 미적 판단에 관한 매우 복잡한 일을 컴퓨터가 수행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카기안이 여성의 매력을 평가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경위는 의외로 단순하다.
우선 수십장의 여성 얼굴사진을 30명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보여주고 어느 사진이 더 예쁘게 보이는 지에 따라 1∼7의 점수를 매기도록 하는 방법으로 얼굴의 모양과 머리칼 색, 피부상태 등 98가지 특징들에 대한 평가를 데이터로 만들었다.
카기안은 이들 데이터가 입력된 컴퓨터로 애초 실험에 포함시키지 않은 다른 얼굴의 사진들에 대한 매력의 정도를 평가한 결과 컴퓨터의 판단과 사람들의 생각이 거의 일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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