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티베트 시위 과정에서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의 명단을 공개했다.
망명정부는 25일 자체 홈페이지에 최근까지 집계된 티베트 시위 사망자 수는 140명이라며,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0명의 이름 과 나이 성별, 출생지, 사망 장소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망명정부는 신원이 공개된 40명 가운데 23명이 지난 14일 티베트 수도 라싸(拉薩)에서 죽었고 나머지는 쓰촨(四川)과 간쑤(甘肅)성 등 동조 시위가 치열하게 벌어졌던 인근 지역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중 대부분은 20∼30대의 젊은 층이었지만 50대와 10대도 1명씩 끼어 있었고 여성도 1명 포함됐다.
망명정부는 죽은 사람들의 시신이 가족들에게 돌아가지 못한 채 인민검찰원에 안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망명정부는 중국 당국이 티베트에 내린 삼엄한 제한 조치로 사망자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사망자 명단 추가 공개를 위해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덧붙였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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