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류협회 회원사 관계자 등 방북단이 내의 전문업체 ‘좋은 사람들’ 개성공장의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경제엔 분단없다… 희망의 개성”
<개성공단-김진호 특파원> 남북 공동 번영의 염원을 담고 야심찬 ‘경제특구’로 출범한 개성공단. 경제분야 남북 협력의 상징인 이곳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다.LA에서 태평양을 건너 날아간 한인의류협회(회장 명원식) 개성공단 방문단 소속 한인 경제계 인사들이 탄 버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서울 삼성동을 출발, 1시간30분만에 북측 CIQ(통행검사소)에 도착했다. 간단한 통과 절차가 끝나고 눈앞에 펼쳐진 개성공단의 모습은 북한이라는 느낌이 잘 들지 않을 정도로 여느 공단 조성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67개기업 북한인력 활용
미주한인의류협 방문단
현지생산 투자여건 살펴
개성공단은 지난 2000년 8월 한국의 현대아산과 북측 아태간 총 2,000만평의 개발합의서 체결에 따른 일환으로 2004년 시범단지가 첫 분양돼 시제품이 생산됐다.
총 3단계에 걸쳐 모두 800만평의 개발계획 가운데 1단계 100만평의 공단 조성이 완료된 상태로 2007년 12월 현재 67개 기업이 가동되고 있다. 현재 각 기업의 파견 인력과 북측 근로자들을 포함 총 2만5,000여명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이곳의 연간 생산액은 2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개성공단은 앞으로 3단계에 걸쳐 350만평의 IT·전자단지를 조성하는 등 첨단 국제무역 도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규모와 함께 개성공단은 첨단시설과 높은 생산성, 그리고 인건비와 물류비용이 남측은 물론 중국보다도 훨씬 저렴하다는 점 등이 총 12명으로 구성된 한인의류협회 방문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명원식 의류 협회장은 “저렴한 인건비와 뛰어난 시설 등에서 중국 및 베트남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북측에서 미주 한인 기업들의 개성공단 투자 진출 때 적극 지원을 약속한 만큼 향후 진출 방안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가 업주들 역시 개성공단의 첨단 시설 및 생산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향후 투자 진출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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