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향한 싱그러운 음악회에 초대’
오는 4월5일 팔로알토서 공연
베이지역의 솔리스트 앙상블 ‘벨라보체’ 공연이 4월5일(토), 팔로알토의 St.Mark’s Episcopal Church에서 열린다. 올해로 창단 5년째를 맞는 벨라보체는 이번 공연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한국가곡과 흑인 영가 등 다양한 장르의 성악곡을 들려 줄 예정이다.
벨라보체는 2004년 1월, 중견 성악가 김혜란 씨에 의해 창단, 베이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도 함께 연합하지 못했던 여러 성악가들과 연주자들을 사랑과 격려로 보듬으며 성장해 오고 있다.
올 시즌부터 김혜란씨로부터 바톤을 이어받아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는 설정선씨(소프라노)는 “그동안(5년간)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의 한사람, 한사람의 젊은 음악인들을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다른 한편으론 다양한 무대를 통해 문화의 불모지처럼 여겨지는 베이지역에서 음악인으로서의 사회를 향한 정체성을 몸소 보여주면서 후배들을 격려하고 다독여주던 선배들때문에 지금의 벨라보체가 성장해 왔다”고 말하고
“지난 5년여간 여러 장르의 다양한 음악으로 벨라보체는 ‘아름다운 목소리’(이탈리안)란 이름처럼 이 지역에서 메마른 감성을 적셔주는 단비가 되어 왔다”며 “이번 4월5일에 있을 Spring Concert가 일상의 반복이라는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우리의 영혼을 향해 싱그런 봄소식을 알리는 귀한 연주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음악 애호가들을 초대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중견 성악가 김혜란, 임경소, 이흥복, 최기영씨를 비롯 그 바톤을 이어갈 젊은 성악가 설정선, 정혜은, 신희, 신동희씨 등이 참가하며 반주에는 베테랑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코간씨가 맡게 된다.
이들이 들려 줄 곡목은 다양한 세대와 취양, 아마추어 관객들이 함께 어우를수 있는 뮤지컬(The Phantom of the Opera,Cats), 팝송(명성왕후중 꽃밭에서),오페라 아리아(Glitter and Be gay,Song to the Moon등), 예술가곡(진달래꽃, 뱃노래, 강 건너 봄이오듯),흑인영가, 중창,합창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일시: 4월5일(저녁 7시30분)
장소: St.Mark’s Episcopal Church(600 Colorado Ave. Palo Alto)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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