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브래드 피트
매케인-로라 부시 여사
대권주자들 얽히고 설킨 가계사
오바마, 전 대통령 6명과 ‘핏줄’
대선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의 먼 친척이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피트와 살고 있는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일가라고 미국의 족보 연구가들이 25일 밝혔다.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역사가계 소사이어티’ 연구가들이 3년간에 걸쳐 미국 대권주자들의 가계를 분석한 결과, 민주당의 오바마와 힐러리,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가계사가 서로 이리 저리 엮인다는 것.
사상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을 노리는 오바마는 인종문제로 논란의 대상이 되곤 하지만 캔사스주 태생인 백인 어머니 가계를 훑어 올라가면 화려한 대통령가와 핏줄이 닿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딕 체니 부통령이 그의 먼 아저씨 뻘임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뿐만 아니라 조지 부시 현 대통령과 아버지 부시, 제럴드 포드, 린든 존슨, 해리 트루먼, 제임스 매디슨 등 모두 6명의 전직 미국 대통령들도 오바마의 먼 친척이다. 오바마는 윈스턴 처질 전 영국 총리, 미국 노예해방전쟁의 남군 사령관이었던 로버트 리 장군과도 혈연이 닿는다.
오바마와 부시 대통령은 매서추세츠주 케이프 캇에 살다 1662년 사망한 새무얼 힝클리와 가계가 연결되는 22촌뻘 친척이다.
오바마는 또 피트와는 1769년 버지니아에 살다 숨진 에드윈 히크먼과 연결되는 먼 일가다.
반면 힐러리와 졸리는 캐나다 퀘벡에서 1718년 사망한 장 쿠송과 연결돼 20촌쯤 된다. 프랑스계 캐나다인의 후예인 힐러리는 어머니 쪽으로 따지면 가수 마도나와 셀린 디온, 앨러니스 모리세트 등 연예인 가계와도 연결돼 있다. 영국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카밀라 파커 볼스, 장 크레티앵 전 캐나다 총리도 힐러리의 먼 친척 뻘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매케인은 로라 부시 여사와 친척관계다. 매케인측은 기록이 온전하지 않아 가계 연구가 쉽지 않았지만, 로라 여사와 14촌쯤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힐러리-안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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