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식용유 수출금지”국경 폐쇄
볼리비아 정부가 인플레를 우려해 발표한 식용유 수출통제 조치가 생산업체들의 강력한 반발을 부르면서 국경 폐쇄로 이어지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부는 최근 식용유의 내수시장 공급부족으로 인플레가 우려됨에 따라 수출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식용유 생산업자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자 일부 국경을 폐쇄했다.
브라질 뎅기열 급속 확산 ‘비상령’
올해 들어 뎅기열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에 비상령이 선포됐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지오 카브랄 리우 주지사는 이날 뎅기열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일부 지역에 비상령을 내리고 뎅기열 발생이 의심되는 지역의 가정에 대해서는 방역요원들이 주민의 동의 없이 언제든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은 60명의 사망자도 뎅기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전체 사망자 수가 최대 114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뎅기열은 극심한 관절통과 근육통, 고열, 구토, 발진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는 상태다.
우간다서 버스 전복 승객40명 사망
27일 아프리카 우간다 수도에서 서쪽으로 약 209km 떨어진 킹고 지역을 달리던 버스가 뒤집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한 승객 40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버스 운전자가 앞서 가던 트레일러를 추월하기 위해 무리하게 운전하다 발생했으며, 간신히 버스에서 탈출한 10명의 승객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외신기자에 라싸 취재봉쇄 해제
중국 당국의 취재허용 조치로 외신 기자들이 27일 티베트 라싸를 방문해 중국 정부와 티베트 자치구 정부 관리들의 수행을 받으며 성지인 조캉사원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30여명의 승려들이 난입, 종교자유를 주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외신기자 26명은 이날 티베트 최고 성지인 조캉사원에서 이뤄진 중국 당국의 공식 브리핑에 참여하던 도중 30여명의 티베트 승려들이 갑자기 몰려와 중국 관리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외치는 등 15분여 동안 소동이 빚어졌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야생 오리서 조류 인플루엔자 발견
감염 때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H5N1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스위스에서 2년만에 다시 발견됐다고 스위스 연방 수의청이 27일 밝혔다.
연방 수의청은 이날 언론 발표문을 통해 정기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루체른 인근의 젬파흐 호수에 사는 한 야생 오리에서 H5N1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방 수의청은 이어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지난해 유럽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들과 거의 동일한 종류이며, 이 야생오리는 아직까지는 조류 인플루엔자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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