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25)가 친동생을 잃고 슬픔에 잠긴 옛 연인 이동건(29)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지혜는 지난 28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동건의 남동생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이동건의 남동생의 영정을 바라보며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지혜의 한 지인은 한지혜와 이동건의 동생이 과거 친남매처럼 가깝게 지냈다면서 이번 일로 한지혜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지혜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힘내요 당신이라는 글을 남겨 상심에 빠져있는 이동건에게 위로의 말도 건냈다.
한편 이동건의 남동생은 지난 20일 새벽 1시쯤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중국계 갱단으로 추정되는 청년 두 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을 거뒀다.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동건은 21일 호주로 출국해 가족들과 법적 절차를 밟은 뒤 26일 동생이 공부한 시드니대학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고, 28일 오후 6시 동생의 유해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빈소가 마련된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는 한지혜를 비롯해 조현재 오대규 김흥수 김지훈 등 연예계 동료들이 대거 조문을 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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