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에서 현직 여성 연방상원의원의 남편이 지난 2월말 호텔에서 성매매를 하고 나오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데비 스타베노(미시간.민주) 연방 상원의원의 남편인 토머스 애선스가 지난 2월26일 한 호텔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한 여성을 만나 150달러를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AP통신이 2일 디트로이트 지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토크 유에스에이(USA) 라디오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애선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매우 난처하고 중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매춘스캔들 스피처 뉴욕주지사
경찰은 지난 2월25일 한 호텔에서 매춘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잠복 수사를 했는데 애선스가 다음날 그 호텔 방에 들어갔다가 15분 뒤에 나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애선스가 한 여성을 호텔에서 만나 150달러를 줬고 그 여성이 그에게 오럴섹스를 해줬다고 경찰관에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경찰은 애선스에게 성매매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대신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는 이유로 벌금 115달러를 부과했고 애선스는 나중에 벌금을 내고 면허를 갱신했다고 디트로이트 지역 언론들은 보도했다.
애선스는 현재 부인과 2003년 결혼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최근 엘리엇 스피처 전(前) 뉴욕주지사가 인터넷을 통해 젊은 여성에게 엄청난 거액을 주고 성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드러나 전격 사임하는 등 유력인사들의 성매매가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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