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한 오누이가 행복과 부를 상징하는 파랑새를 찾으러 사방으로 돌아다녔으나 어디를 가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오누이는 수많은 날을 헛수고만 하고 기진맥진하여 집에 돌아오게 되었다. 그런데 집에 와보니 그토록 애타게 찾던 파랑새가 창문턱에 앉아 있지 않은가. 오누이는 너무 기뻐서 손을 내밀어 그 파랑새를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손을 내미는 순간 파랑새는 푸른 하늘로 멀리멀리 날아가 버렸다.
이 일화는 무엇을 말하는가. 인간의 행복이란 이처럼 가까이 있으면서, 손에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사람은 자신이 꿈꾸는 만큼 행복해진다고 한다.
행복은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근본적인 삶의 지향점이다. 그래서 인간만이 자기들의 신을 찾고 그 신에게 엎드려 복 받기를 기도한다.
세상의 삶은 물질적인 가치와 정신적인 가치 둘로 분석된다고 한다. 물질적인 가치는 보고 느끼는 현실에서 확인한다. 그러나 정신적 가치는 눈에 보이는 삶만이 아니고 삶의 진정한 의미와 이타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것이다.
사색생지(思索生知)라는 말이 있다. 사물의 이치를 잘 따져 깊이 생각하는데서 깨달음도 있고 지혜로움도 생긴다는 뜻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때로는 갑자기 환란, 병고가 오고 경제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역경도 찾아온다. 나에게만 고난과 역경이 온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피폐해지고 작아진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늘 긍정적인 사고 아래 역경에 굴함이 없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인간은 항상 자신을 안락한곳에 두지 말고 고뇌하는 곳에 두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바다는 태풍이 불어야 깨끗해지고 하늘은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야 깨끗해진다고 한다.
나는 늘 이른 아침에 손주 넷을 돌보기 위해 딸네 집으로 출근한다. 출근길 차창을 통해 늘 사계절의 자연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해준다. 그리고 이른 아침에 바라보는 구름은 인생무상이라는 덧없음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할 마음의 여유를 던져주기도 한다.
바야흐로 계절은 생명의 계절 봄이다. 꽃샘바람은 아직 차갑지만 동면에서 깨어난 나무에 파릇파릇 새순이 돋는 것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과 소망을 품어본다. 창조주의 섭리에 순응하는 자연처럼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사랑이 넘치는 고운 심성으로 새 봄을 맞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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