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주택시장 하락은 주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집값 하락·차압건수 전국 1위
새크라멘토는 50년만에 처음으로 시 정부 직원을 600명 감원해야 하며 경찰과 소방국도 예산을 20% 삭감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주택시장 하락 때문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산업의 태생지인 캘리포니아는 지금 주택시장 하락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의 2008년 상반기 중 총생산은 성장은커녕 1.5% 하락이 예상된다고 글로벌 인사이트는 추산했다.
리얼티 트랙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주택 차압이 미국에서 가장 많았고 4분기 중 주택 가격 하락의 폭도 가장 컸다. 주택시장 하락이 캘리포니아 경제에 깊고도 광대한 주름을 지우고 있는 것이다.
인구수에서 미국 최대이며 미국 총생산의 7분의1을 차지하는 캘리포니아는 2008년 중 250억달러의 개인소득을 잃을 것이며 부동산 가치에서는 6,307억달러를 상실할 것이라고 UCLA의 경제학자 제리 니켈스버그는 전망했다. 주택시장이 주 경제의 뒷덜미를 채고 있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는 급등한 집값이 부메랑이 되어 주택시장을 하락으로 끌어내렸다. 미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10개 메트로 지역 중 절반이 캘리포니아에 소재할 정도로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가격은 높았고 이로 인해 집을 매입할 수 있을 만한 수입을 가진 바이어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주택 시장은 하락하지 않을 수 없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1월중 주택 및 콘도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30%나 폭락했고 기존주택 중간 평균 가격도 22%나 폭락했다. 주택 차압도 캘리포니아가 1위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는 48만여채의 차압이 이뤄져 전국 최악이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