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인상불구 예매 매진
1970년대와 1980년 대 한국 포크 송의 주역들이 오는 6일(일) 오후 6시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에 있는 영생 장로교회 선교관에서 공연하는 ‘사랑의 7080 콘서트’가 동포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필라 유일의 비행 청소년 선도 기관인 뉴 비전 청소년 커뮤니티 센터(회장 채왕규 목사)가 마약 오용 청소년 선도 기금을 위해 마련한 이번 ‘사랑의 자선 음악회’는 입장료를 원래 예정됐던 10달러에서 20달러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600여장이 예매돼 모처럼 필라 동포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장미’를 불러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듀엣 ‘사월과 오월’, ‘밤배’ 등의 히트 곡을 남긴 ‘둘 다섯’의 멤버 우용철 씨가 출연한다. 사월과 오월은 1970년대 초반 백순진 씨와 이수만 씨가 호흡을 맞춰 장미 외에 ‘옛 사랑’ ‘등불’ 등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를 유행시켰으며 ‘둘 다섯’은 포크 음악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들 외에 황경숙(아야 우지마라), 소리새(그대 그리고 나), 신계행(가을 사랑)씨 등이 나온다. 또 히트 곡 ‘눈동자’를 부른 뒤 현재 한성 예술 신학교 교수로 있는 이승재 목사가 사회를 맡아 자신의 노래와 복음성가 등을 부를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7080 콘서트’ 공연 팀은 필라에 앞서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워싱턴 DC에서 먼저 팬들과 만나며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LA 등을 계속 순회한다.
채왕규 뉴 비전 청소년 커뮤니티 센터 소장은 “12년간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힘겹게 사는 청소년과 마약하는 청소년, 채 피기도 전에 죽어가는 청소년들을 만났다”면서 “이번 ‘7080 콘서트’에 참석하는 동포들이 이들 청소년을 돕고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 소장은 “40에서 60대의 동포들에게 이번 공연은 고국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도 입장권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 비전 센터는 청소년 쉘터 및 재활용품 상점을 운영하면서 자립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사랑의 7080 콘서트’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뉴비전 청소년센터의 기금으로 전달된다.
입장권 20달러. 후원 및 티켓 문의 215-782-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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