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샌프란시스코 AP.dpa=연합뉴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 및 소비감소 여파 속에 미국의 구글, 델 등 유수의 정보기술 기업들이 인력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은 지난 달 23억 달러에 사들인 온라인 광고업체 더블클릭의 미국내 직원 1천200명의 4분의1에 달하는 3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3일 보도했다.
구글의 이번 대규모 감원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구글은 2단계로 향후 더블클릭의 해외 인력을 중심으로 추가 감원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일부 해고 인력을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한편 사업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더블클릭내 검색엔진 마케팅 부문의 매각에 나섰다.
한편 세계 제2의 개인용 컴퓨터(PC) 메이커인 델의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비절감을 위해 지난 해 발표했던 8천800명보다 많은 인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이기도 한 델 CEO는 이날 애널리스트 회의에 참석, 델이 인력을 줄여 나가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지난 두 분기에 이어 이번 사업연도 1분기에 다시 감원할 계획이다. 오늘 언급한 것을 다 마치게 되면 감원은 8천800명을 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델의 인력은 현재보다 10%이상 줄어들게 되는데 델은 이번 주들어 텍사스주 오스틴의 공장 폐쇄에 따라 현지 인력 900명을 삭감한다고 발표했었다.
향후 수년간 30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는 델은 이를 위해 ‘고정비용 제로’를 지향하는 한편 지난 분기 40억 달러 어치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10억 달러 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다.
델 CEO는 지난 1월 데이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드는 이퀄로직을 14억 달러에 인수한 것과 관련, 델은 기업인수 전략이 아닌, 성장전략을 추구한다. 이를 위한 기업혁신 노력에 집중하면서 노트북, 신흥시장, 소비자, 대기업, 중소기업 등 5가지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bull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