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내외는 아침에 살짝 내린 비로 몇 가정들과 공원에서 가지기로 한 바비큐 점심모임을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말다툼을 했다.
말다툼이란 세 글자는 옳고 그름을 떠나 단어 자체가 아름답지 않다. 부부간의 말다툼일지라도 도가 지나치든가 자주 하게 되면 이혼으로까지 확대된다. 친구 혹은 타인 간에 내 의견은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며 다투는 일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게 된다. 나는 그런 경우 상대를 잘 이해시키도록 노력을 하지만 안 되는 경우에는 바보스럽지만 상황을 봐서 상대방에게 “네 말이 맞다, 맞아” 하면서 일단 차단을 시도한다. 그래도 계속될 경우에는 침묵을 하면 상대방은 약이 오르지만 머쓱해 하며 다툼을 멈춘다.
다툼은 대부분 사소한 문제들을 놓고 벌어지며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란 법칙을 확인하게 된다. 충돌할 때마다 겸손의 마음으로 져주는 것이 좋은 처세술이라 생각한다. 아내의 말이 맞아 오후에는 날씨가 활짝 개었으며 모두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박창영/하시엔다 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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