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용 늘어 포켓용 컴퓨터 도입 무산
인구주택총조사에 펜과 수첩 대신 첨단 포켓용 컴퓨터를 도입하려 했던 연방 센서스국의 야심찬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컴퓨터 기능에 대한 요구사항이 장비 제공업체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생산 예산이 급증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4일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에 따르면 연방 센서스국은 2010년부터 인구주택총조사에 무선 포켓용 컴퓨터를 사용해 설문지 미제출 세대의 정보를 수집하는 현장자료 수집자동화(FDCA)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센서스국은 정보통신기술 업체인 해리스사로부터 포켓용 컴퓨터 50만대와 데이터 운영체계 등을 제공받는 6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컴퓨터 기능에 대한 센서스국 측의 요구사항이 점차 늘어나면서 생산 예산은 13억 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 컴퓨터 수를 15만대 정도로 대폭 줄이기로 했지만 별다른 비용 절감 효과는 없었다.
휴대전화보다 약간 큰 포켓용 컴퓨터로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불가능한데다가 일부 임시직 직원들이 복잡한 기기 사용에 애를 먹는 것도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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