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할 꽃바구니를 제작하고 있는 미아 김씨.
윈 등 특급 호텔에도 꽃 납품
이제는 라스베가스의 밤만 보고 화려함을 이야기할 때는 지난 것 같다. 스트립을 가득 메운 호텔들은 이미 외관의 화려함보다 내부의 아름다움에 심혈을 기울여 온 지 오래다.
라스베가스 최고의 호텔로 알려진 베네시안, 윈,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한인 업체가 직접 디자인한 꽃을 납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데저린과 이스턴 길에 위치한 ‘A Basket of Joy Florist’(대표 케빈 김)는 9년 전 핸더슨에 둥지를 틀고 영업을 시작한 이후 라스베가스 최고의 플로리스트로 자리 잡게 되었다.
회원으로 등록한 고정 고객만 2만명을 훌쩍 넘긴 이 업체는 창업초기부터 인터넷 주문이 가능하도록 준비하여 이제는 전체 주문의 60%가 인터넷을 이루어지고 있다.
케빈 김씨는 “아내가 직접 디자인과 제작을 맡고 저는 시스템 구축과 영업 및 납품을 책임지고 있다”며 “우리 부부는 철저히 분업화된 동업자인 셈”이라고 말했다.
넘치는 주문에 남편 얼굴 볼 시간조차 없다는 미아 김씨는 “호텔과 장례식장 등의 주문이 밀리면 시간이 부족해 밤을 꼬박 새우는 것이 예사”라면서 “책이 좋아 작년에 인수한 ‘조이서점’은 풀타임 직원에게 거의 맡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행복한 고충을 설명했다.
이미 전 세계에 꽃 주문과 납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케빈 김씨는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하고 시스템을 확장하여 좀 더 편리한 생화납품 웹사이트를 구축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800)955-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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