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관계 확인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의 `뉴타운 건설’ 발언과 관련, 정 후보를 검찰에 수사의뢰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측과 정몽준 후보측의 소명을 받았지만 정몽준 후보의 발언이 허위사실인지 여부를 입증하기 어려웠다며 선관위 차원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쉽지 않아 지난 3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말했다.
다만 선관위는 수사의뢰 조치 자체를 놓고 위법 여부를 단정할 순 없다며 검찰의 정확한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최종 결론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동영 후보측은 정몽준 후보가 지난달 27일 `사당동과 동작동에 뉴타운을 건설하겠다.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자세하게 설명을 했고 확실한 동의를 받아냈다’고 언급했다면서 이를 선거법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정몽준 후보측은 선관위 조사과정에서 정 후보는 오 시장을 만났을 때 오 시장이 뉴타운 건설에 동의한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이해했다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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