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학 동시 합격
미 대학 입학 허가 통지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1.5세가 하버드 대, 프린스턴 대 등 명문 6개 대학에 동시 합격과 대기자 명단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남부 뉴저지 체리힐 이스트 고에 재학중인 손상영(미국 명 존 손)군은 최근 하버드대, 프린 린스턴 대, 스와스 모어 대, 앰허스트 대 등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았으며 콜럼비아 대, 다트머스 대, 펜실베니아 대학에서는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는 통보를 받았다. 손 군과 부모 손동진(필라 다운타운에서 가게 운영) 손영숙 씨는 이 같은 합격자 통지서를 놓고 어느 대학을 선택할 것인가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부모들은 집에서 가까운 프린스턴 대에 진학하기를 원하지만 손 군은 각 대학의 설명회와 학비 지원 조건을 검토한 뒤 진학 학교를 결정하고 예일대 법학 대학원를 나와 변호사 및 정치인의 길을 가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손 군은 태어나자마자 미국에 이민와 영어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수학은 실력이 조금 뒤졌다고 했다. 그는 AP 과목을 11학년 때 4과목, 12학년 6과목을 수강했으며 11학년 성적이 전체 1% 안에 들었다. SAT 시험 점수는 2350점이었다. 그는 공부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한 피아노와 4학년 때부터 배운 첼로 연주 실력을 한 달에 한두 번씩 양로원이나 고아원 또는 지역사회 행사에서 선을 보이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또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인턴 십과 퀘스트브릿지 재단에서 주는 장학금 수상, 리더십 캠프 참가 등으로 사회 활동을 익혔다.
손 군은 “나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역사와 문화, 사회 과목 등을 집중해서 공부한 것이 이번 대학 입학에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머니 손영숙씨는 "지금까지 부모의 뜻을 잘 따라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자기 앞길을 잘 펼쳐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버지 손동진 씨는 평소“미국에선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을 자주 전해주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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