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대의원 속속 “오바마 지지” 우위 상실
핵심 선거참모 ‘실족’퇴진… 사퇴론 고조
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에서 막바지 접전을 계속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속출하는 악재들로 곤경에 처했다.
▲우위 잃어가는 수퍼대의원 지지
경선 투표에서 오바마에 뒤지는 힐러리의 거의 유일한 희망은 796명에 달하는 수퍼대의원들의 지지에서 압도적 우세를 확보하는 것이지만 2월5일 ‘수퍼 화요일’ 이후 오바마 지지를 선언하는 수퍼대의원들은 속속 늘어나는 반면, 힐러리 지지자는 거의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었다는 분석까지 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월5일 ‘수퍼화요일’ 당시 수퍼대의원 지지는 힐러리 204명, 오바마 99명이었으나 두 달이 지난 6일 현재 지지 분포는 힐러리 221명, 오바마 209명.
▲핵심 선거참모의 낙마
막판 대역전을 노리는 힐러리 캠프는 수석선거 전략가인 마크 펜의 낙마로 곤경에 빠졌다.
자유무역협정(FTA) 문제가 펜실베니아 경선의 주요 선거 쟁점으로 부각한 가운데 버스-마스텔러의 최고 경영자를 맡고 있는 펜이 미-콜롬비아 FTA 의회 비준동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최근 유엔 주재 콜롬비아 대사를 만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
미-콜롬비아 FTA 체결에 반대 입장을 보여 온 힐러리로서는 펜의 경질이 불가피했지만, 최후의 결전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펜실베니아 경선을 앞두고 돌출한 핵심 참모의 낙마는 뼈아픈 타격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힐러리의 선거자금 모금책이었던 제럴딘 페라로 전 부통령 후보도 지난달 ‘오바마가 백인 남성이었다면 지금 같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는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사퇴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