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사인은 운전사 부주의”
영국 배심원단 평결
지난 97년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사진)는 자신의 운전기사 앙리 폴과 파파라치들의 매우 부주의한 운전으로 숨졌다는 배심원단의 결정이 나왔다.
영국 배심원단은 세계 각국 250명 이상의 목격자로부터 약 6개월간 의견을 듣고 나흘간 면밀하게 검토한 뒤 7일 다수결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11명으로 이뤄진 배심원단은 특히 다이애나가 ‘불법적’으로 숨졌다고 밝혀 운전기사와 파파라치의 무모한 행동이 결정적 사인이 됐다는 판단을 내렸다.
배심원단은 또 다이애나와 연인 도디 파예드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사실도 사망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광우병 2명 숨져
스페인에서 지난 3개월 사이에 2명이 광우병에 전염되어 사망했다고 스페인의 한 라디오가 7일 보도했다. 사망자는 스페인 중부 카스티야-레온주의 거주자들로 한 사람은 3개월 전에, 또 다른 한 사람은 지난주에 생명을 잃었다고 이 라디오는 현지 주정부 보건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모로코 테러’9명 탈옥
지난 2003년 45명의 목숨을 앗아간 모로코 카사블랑카 자살 폭탄테러에 연루돼 수감돼 있던 9명의 이슬람교도 죄수들이 7일 삼엄한 경비망을 뚫고 탈옥했다고 모로코 법무부가 밝혔다. 법무부는 이들 죄수가 라바트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케니트라 교도소에서 탈출했다며 이들을 검거하기 위한 모든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피아 조직원 42명 체포
이탈리아 마피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은드란게타의 조직원 42명이 7일 이탈리아 경찰에 체포됐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날 300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칼라브리아 지역의 마피아 조직인 은드란게타의 근거지 등을 급습해 42명을 체포하고 무기들을 압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로마발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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