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값 폭등 항의
아이티 빈민들 시위
먹을 것이 없어 진흙으로 쿠키를 만들어 먹는 카리브 연안 국가 아이티에서 8일 빈민들이 대통령궁에 몰려가 식료품 가격 앙등에 항의하며 르네 프레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데모대는 황급히 출동한 유엔 평화유지군이 고무탄과 최루탄을 쏘자 대통령궁에서 철수했으나 빈민들 데모대가 휩쓸고 지나간 수도 포르토프랭스 시내의 곳곳에는 콘크리트 바리게이드와 타다 남은 차량들이 도로를 막았고, 주택과 사무실의 유리창이 깨지고 시내 중심부에서 빈민촌에 이르기까지 방화 등 파괴 흔적이 보였다.
데모대는 9,000명에 이르는 유엔 평화유지군의 아이티 주둔이 식료품 앙등의 한 원인이라며 철수를 주장하기도 했다. 브라질 병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평화유지군은 지난 2004년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이 쫓겨난 이후 치안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주둔하고 있다.
남태평양 세차례 강진 발생
최대 규모 7.5의 강진이 9일 남태평양의 바누아투와 뉴칼레도니아 인근 해저에서 세차례 잇따라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지질조사국은 규모 6.4의 지진이 바누아투 남서부 약 95㎞, 로열티 군도 북동쪽 약 170㎞ 지점에서 발생한데 이어 규모 5.9의 여진이 잇따랐으며 약 80분 뒤에 규모 7.5의 강진이 다시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독일 가톨릭 강제노역 밝혀져
독일 가톨릭교회가 나치 정권에 협력했으며 가톨릭 기관이 동유럽 출신자 약 6,000명을 강제노역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2차대전 중 가톨릭교회가 나치 정권으로부터 민간인 노역자 4,829명, 수감자 1,075명을 넘겨 받아 강제노역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왕정 네팔 ‘공화제 전환’총선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힌두 왕국인 네팔이 오는 10일 왕정 종식과 완전한 공화제 전환을 위한 총선을 치른다. 네팔은 이날 전국에서 일제히 투표에 들어갔으며, 제헌의회가 구성되면 입헌군주제에서 공화제로 전환하게 되며, 1769년 출범 네팔의 샤(Shah) 왕조도 239년의 역사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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