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펜 주 아시안 노인 복지원 운영 기금 마련 만찬이 오는 5월 16일 멜로즈 컨트리 클럽 연회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 5월 4일 열린 기금 모금 만찬 행사의 즉석 경매 이벤트 모습
정부 그랜트 등 축소...내달 16일 기금마련 만찬 행사
창설 3년 째 들어선 펜 주 유일의 아시안 노인 건강 보호 단체인 펜 아시안 노인 복지원(PASSI, 원장 최임자)이 업무가 급팽창하는데 비해 정부 그랜트 축소 등에 따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 주 노인 복지원은 미국 법에 보장된 노인들의 가정 방문 치료 등 각종 지원 혜택을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점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아시안 계 노인들을 위해 이들을 도와주는 건강 보조원 교육과 보조 간호사 양성, 60세 미만의 지체 부자유자를 위한 Act 150 프로그램, 무료 유방암 및 골다공증 검진 등을 실시해 왔다. 특히 펜 주 노인 복지원은 2년 연속 30만 달러에 달하는 펜 주 정부의 특별 기금을 지원받아 활동 영역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까지 규모가 펜 주정부 그랜트 등 대규모 공공 기금 지원이 확정되지 않아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최임자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 병원이나 대학 등에서 지원하는 기금을 받아 계속되도록 최선을 기울이겠지만 일반 활동에 필요한 예산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펜 아시안 노인복지원은 이러한 자금 난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즉석 경매와 만찬 등 펀
드레이징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5월 16일(금) 오후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멜로즈 컨트리클럽 연회장에서 열리는 제 2회 노인복지원 운영기금 마련 만찬에서는 현금 기부 외에 독지가가 희사한 각종 물품을 즉석에서 경매하는 방식의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 템플 대학 아시안 건강센터 책임자인 그레이스 마 박사게게 감사패가 수여되고 건강 보조원 가운데 헌신적인 활동을 펼친 두 사람을 아시안 의료 복지 분야의 공헌자로 선정해 상패를 수여한다.
이번 행사는 전 펜 주 노인 복지부 장관이었던 알마 제이콥 씨가 총 진행을 맡는다. 명예 위원장은 알렌 스펙터 여방 상원의원(공화), 알리슨 슈와츠 연방 하원의원(민주), 짐 갈라치 연방 하원의원(민주)이 각각 위촉됐다. 특별 후원은 아빙턴 병원, PCA,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 등이 맡는다.
최임자 원장은 “복지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5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한인 노인 분들도 많이 혜택을 받고 있는 만큼 한인 사회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금 모금 행사 문의 215-572-1234.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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