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설치 확대… 찬반‘팽팽’
복잡한 일상을 떠나 자연을 벗 삼는 캠핑족들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진다. 요즘 주립공원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정부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주정부 관리들은 공원 이용객들의 무선 네트웍(Wi-Fi) 설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캠핑장이나 숙소, 또는 방문객 안내센터에 인터넷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테네시나 캔사스 같은 주에서는 아예 모든 주립공원에까지 확대할 추세다.
무설시설 비치가 제일 많은 주는 역시 주립공원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다. 3년 전만 해도 278개 주립공원 중 Wi-Fi를 설치한 곳이 한 곳도 없었으나 지금은 말리부, 샌클레멘티, 해프문베이 등 무려 50개 공원에 이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SA 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28개 주가 최소 주립공원 1곳 이상에 Wi-Fi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미 전국 3,208개 주립공원의 6%에 해당하는 194곳이 무료 또는 유료 무선 네트웍 시설을 갖추고 있다. 켄터키는 지난 2004년 처음 시작한 이후 이용객들의 호응에 따라 2006년에는 숙소인 라지가 있는 주립 리조트 공원 17곳 전체에 시설을 설치했다. 또 50개의 주립공원을 소유한 버몬트주도 2곳에 Wi-Fi를 갖췄고 수년 이내에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추세에 이용객들은 양쪽으로 나뉘고 있다.
지난 2년간 25회나 주립공원을 이용했다는 켄터키 홉킨스빌의 로라 심닝은 “인터넷 설치가 방해는 되지 않으며 사용자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러나 뉴저지 월타운십의 찰스 스피츠는 인터넷을 하려면 차라리 집에 머물거나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강력 반대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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