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리톤 브린 터펠
17일 버클리서 독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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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바리톤 브린 터펠이 버클리에서 공연한다. 17일 버클리의 젤러 바흐 홀에서 피아니스트 말콤 마르티니우의 반주로 성량을 과시하는 터펠은 이날 독창회에서 모차르트와 헨델, 슈베르트, 포레, 본 윌리엄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세기 최고 바리톤이자, 피셔 디스카우의 뒤를 이을 천부적인 목소리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진 터펠은 모차르트를 비롯 슈베르트와 바그너 등 바리톤 3대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최고의 명성을 구가하고 있다.
‘언덕’이란 뜻의 이름 브린은 1965년 웨일스 태생으로1988년 캐슬린 페리어 스칼라쉽의 우승자이자 1989년 골드 메달을 수여받으면서 성악계의 주목받는 바리톤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같은 해 카디프 국제 성악 콩쿨에서2위, 음악성을 인정받은 터펠은 92년 그라모폰지가 수여하는 올해의 신인 성악가상과 국제 클래식 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으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 스칼라’, ‘로열 오페라 하우스’,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모차르트의 피가로 역을 맡아 열연, 절찬을 받은 터펠은 라 스칼라, 밀라노, 플로렌스, 베를린, 뮌헨, 비엔나, 런던, 뉴욕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독창회를 가지면서 솔로로서의 명성을 다졌고, ‘살로메’, ‘피가로의 결혼’, 베토벤 ‘9번 교향곡’, 멘델스존의 ‘엘리야’, ‘돈 지오반니’ 등 오페라 작품들과 슈베르트의 가곡집, 영국 민요집, 오페라 아리아집, 헨델 아리아집 등 수많은 명반을 출반하며 세계 성악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시 : 4월17일 저녁 7시30분
장소 : 버클리 젤러 바흐 홀
티켓문의 : www.calperformances.org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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