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DP 글레나 리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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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는 유전적으로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아시아인들은 같은 아시아계 기증자들의 골수를 필요로 합니다.
’아시안 아메리칸 도너 프로그램’(AADP)의 글레나 리(23세, 사진) 아웃리치 코디네이터는 골수 기증을 약속한 사람들 가운데 한인은 고작 1%에 불과하다며 백혈병과 사투하는 한인 환자들의 귀중한 목숨을 살리기 위해 한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골수 기증 대열에 합류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인은 아시안계, 그중에서도 특히 한인 기증자로부터 일치하는 골수를 찾을 확률이 높다는 것.
리씨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골수 기증을 약속한 사람들의 숫자는 700만명 정도 되는데 이 가운데 소수계의 비율은 25% 정도다.
그는 소수계 중 아시안은 7%이며 중국계 1%, 한인 1%, 베트남 0.1% 등이라고 말했다.
리씨는 “백인 골수 기증자는 75%에 이르기 때문에 백인이 백혈병에 걸리면 이식수술을 통해 살 수 있는 확률이 75%가 된다는 얘기”라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인은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골수를 찾기가 극히 어려워 대부분 손을 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임지성(여자, 15세), 폴 권 목사(남자, 41세), 티오 대니얼스(Theo Daniels, 남자, 18세) 등 골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 리씨는 “이들 외에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골수 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수 기증을 위해서는 18세 이상 60세 이하여야 한다. 기증 약정 절차도 간단하다. 면봉으로 입안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기증 동의서에 서명만하면 된다.
AADP에는 ‘서바이버’우승자인 권율씨가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는 1-800-59-DONOR, www.aadp.org, asamdonors@aadp.org로 하면 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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