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은 총재 추가인하 반대 표명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18일 “연방기금 금리는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에 충분히 낮은 수준이고, 기존 금리인하의 지연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필라델피아의 드렉셀대학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현재의 금리 수준은 장기적인 경제성장 회복을 위한 시장 동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금리인하를 만병통치약으로 여기는 것은 위험스러운 잘못된 생각이다”고 지적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어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금리는 지난 2003~2004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의 추가 금리인하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플로서 총재는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방은행 총재와 함께 공격적인 75베이스포인트(bp) 금리인하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그는 “통화정책의 역할은 그 나라 통화의 구매력을 안정시켜 시장이 인플레이션에 의해 왜곡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신뢰를 위해서는 연준의 능력 이상의 것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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