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달 궤도 유인 우주선인 '아르테미스Ⅱ'가 잇단 연기 끝에 다음 달 발사될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4월 1일 '아르테미스Ⅱ' 발사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19일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우주선 '오리온'을 플로리다주(州) 케네디 우주센터 기체 조립동에서 39B 발사대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아르테미스Ⅱ'는 당초 올해 2월 달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발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2월 발사 전 최종 예행연습에 해당하는 웨트 드레스 리허설 과정에서 수소 연료 누출 문제가 확인돼 계획이 중단됐고, 이후 3월 6일을 발사일로 지정했지만, 헬륨 흐름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또다시 발사 시점이 밀렸다.
로리 글레이즈 NASA 탐사시스템 개발 부국장 직무대행은 "이르면 4월 1일 발사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4월 2일도 잠재적 발사 가능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발사가 이뤄진다면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NASA 소속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 등 4명이 열흘에 걸쳐 달 궤도를 선회해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달 궤도 유인 비행이다.
NASA는 이후 '아르테미스Ⅲ'를 띄워 지구 저궤도에서 랑데부(상호 접근 기동) 시험을 진행하고, 2028년에는 '아르테미스Ⅳ'를 발사해 달 표면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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