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부의장, 대책 촉구
도널드 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은 “지속되는 신용위기를 통해 미국 금융 시스템의 중대한 취약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콘 부의장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열린 연준 신용심포지엄 연설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개혁해야 할 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 안전하고 견고한 금융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업은행은 더 많은 자본을 확충하고, 투자은행은 단기 유동성이 손상됐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은행들은 리스크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책 당국자들은 금융권이 연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 부의장은 “이번 신용위기가 지난 1990년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문 정책 때문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의 효율과 안정성을 위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모두 필요하지만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이 긴밀하게 얽히면서 신용위기가 더욱 심화된 측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베어스턴스의 구제를 위해 지난달 상업은행인 JP모간 체이스를 통해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에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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