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담배, 음주, 콜레스테롤이 알츠하이머 병 발병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플로리다 주 마운트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산하 알츠하이머병 웨인 센터의 란잔 듀아라 박사는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신경과학 학회 연례 학회에서 60대 이상 938명을 연구한 결과 40대 중년기에 하루 2잔 이상 술을 마시고, 하루 담배 한 갑 이상 피운 경우 알츠하이머 병이 발병했거나 발병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938명 중 20%는 골초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이 2.3년이나 더 빨랐다. 또한 과음을 자주하는 상습적인 술꾼인 경우도 알츠하이머병 발병이 4.8년이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음주 모두 두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뇌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신경세포 간 연결해주는 시냅스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듀아라 박사의 설명이다. 물론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들도 있다.
네덜란드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과음의 정의는 4잔 이상으로 하루 3~4잔까지 적당하게 마시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듀아라 박사는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것은 결코 좋은 습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40대에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70대에 알츠하이머병을 예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오클랜드 카이저 퍼머난테 연구팀의 레이첼 윗머 박사는 9,752명의 캘리포니아 거주 남녀를 연구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 레벨이 249~500mg으로 높은 경우 레벨이 198mg으로 낮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1.5배 정도로 높았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와 1970년대 40대였던 남성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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