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독 연합연구팀 보고서
뇌의 움직임을 보면 언제 실수할지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미국, 영국, 독일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1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뇌를 관찰한 결과 사람이 언제 실수를 할지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단조로운 일을 할 때 뇌가 ‘휴식 모드’로 전환했으며 휴식 상태로 들어간 뇌의 부위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관찰한 결과 언제 실수를 할지 예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의 톰 아이켈레는 “누구든지 때때로 뇌가 (생각 따위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잘 돌아가지 않는 그런 느낌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식 상태에서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뇌의 부위로 피가 흘러들어갈 때 이런 느낌이 든다면서 “이런 상태는 누군가 실수를 저지르기 30초 전에 시작되기 때문에 (실수를 하지 않도록)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는 ‘조기 경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조기 경보 시스템이 개발되면 공항 보안 검색 등 업무능률 향상과 산업현장 안전 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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